죽기살기로 버텨라 - 에피소드 4
by Ava Conway
린이 어두운 방에 살며시 들어온다.
그녀는 불을 키고 의자에 쓰러져 있는 드레이크를 찾는다.
그의 팔과 다리가 묶여있다.
그는 골목길에서보다 훨씬 더 처참해져 있다.
드레이크, 나야.
드레이크는 눈을 뜨고 웃음지려고 애를 쓴다.
네 두목 아주 끝내 줘.
그래, 작스가 점잖게 그 자리까지 올라간 건 아니야.
린은 다가가며 그의 상처를 보고는 얼굴을 찡그린다.
알겠지만 그들이 널 죽일거야.
알아.
네 조직의 랩쳐 공급책을 알려주기만 한다면…
내가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널 풀어주도록.
그러기에는 좀 늦은 것 같다.
린이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지금 농담이 나와?
네 조직에 진정한 네 편은 없나 보구나.
이것 봐, 그들에게 말하지 않을거면, 나에게 말 해.
말할 수 있으면 했을거야.
정말로 모르는거구나, 맞지?
내가 아는 거라곤 두목이 온두라스에서 알고 있던 누군가로부터 약이 온다는 것 뿐이야.
이걸 FBI한테 이야기했어?
당연하지. 내 두목의 배경을 꼼꼼하게 조사했어.
아무런 단서도 없었어.
온두라스에 친척이 있지만 그들 모두는 깨끗했어.
이해를 못 하겠네.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야. 그는 L.A.로 오면서 옛날 패거리와 연줄을 끊었어.
그들이 그를 말렸다고 하더군.
하지만 여자친구가 있어.
여자친구?
그들은 그녀를 바벨이라고 불러. 듣자 하니, 혀에 피어싱을 했다고…
네 두목이 언제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는데?
그는 그 말을 하지 않았어.
그는 그녀에 대해 전혀 말을 하지 않아.
그녀에게 귀찮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지.
그들의 전반적인 관계는 이상해.
어떻게 이상한데?
그는 그녀를 돌보거나 신경쓰지 않아.
그는 정부가 몇 명 있지만, 여전히 이 여자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
그녀가 뭔가 다른 종류의 서비스를 해주는 게 틀림없을거야.
맞아. 그녀에게 접근할 수만 있다면…
이 모든 일들에 뭔가 다른 역할을 그녀가 하고 있다는 걸 알아낼 수 있을거야.
그 여자 본 적 없어?
없어, 말했잖아, 두목이 그녀를 숨긴다고.
하지만 구역 전쟁에서 그녀가 아주 대단하다고 하더라구.
그가 정확하게 뭐라고 말했냐하면…
그년은 아주 여우처럼 약삭빠르지.'
린은 눈을 깜빡이고 깜짝 놀라 뒤로 펄쩍 뛴다.
여우라고?
그래, 자기 여자친구를 그렇게 부르다니 믿어져?
드레이크가 고통을 찡그린다.
여우 반지까지 서로 맞췄어.
여우 반지 본 적 있어?
여자 것은 못 봤지만, 그의 것은 항상 봤지.
촌스럽지. 이 녀석들은 감각이라곤 없어.
여우 반지 - 이런거야?
그거 어디서 났어?
맞아 그거야 - 그의 반지에도 똑같은 에메랄드가 있어.
이거 어디서 났어?
친구한테 받았어.
드레이크가 그것을 보려고 손을 뻗으려 하지만, 손이 묶여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한테 줘. 네가 그것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이 알았다간-
린이 손을 치운다.
드레이크는 의자에 구부정하게 눌러 앉는다.
하느님, 자기 형편없어.
그가 널 죽일거야, 린.
내 두목이 말이야 - 그 녀석 미친놈이야.
그에 대해서는 내가 걱정할게.
난 널 보호해야 한다구.
내 걱정은 하지 마.
진심이야.
오히려 자기는 자기 걱정을 해야 해.
자기를 여기서 나가게 해야 한다구.
드레이크는 피식 웃는다, 그리고 새로운 통증이 그를 덮치자 눈을 감는다.
내가 무슨 구세주라도 되나, 어?
그를 풀어주며 린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른다.
자기는 멍청이야.
드레이크가 눈을 뜬다.
무슨 짓이야?
자기를 여기서 나가게 하려는거야.
드레이크가 린을 말리려 한다.
멍청한 짓 하지마. 네가 날 풀어주면 네 신분이 노출된다구.
내가 여기 내려온 걸 아무도 몰라.
자기가 스스로 탈출한 것처럼 꾸며 놓을거야.
이제 그만 말하고 날 믿어. 그들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구…
문이 열린다.
폭시가 방으로 들어온다.
린?
폭시의 뒤를 따라 몇몇 사람들이 좁은 공간으로 들어온다.
작스가 마지막으로 들어온다.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눈 앞의 광경을 보고 찌푸린다.
대체 여기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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